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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신인 시절 '개인기 시키는 게 가장 싫었다"고 고백했다

"잘하는 사람은 개인기를 뽐내고, 없으면 넘어갔으면 좋겠다."

태연이 신인 시절 예능에서 ’개인기 시키는 게 가장 싫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태연이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개인기’ 관련 고백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그는 채팅장에 올라온 글을 읽다가 반려견 제로의 새로운 개인기 소식이 있는지 묻자 ”나한테 개인기 있냐고 물어보는 줄 알았다”라며 ”예능도 아닌데 개인기 시키는가 했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서 태연은 ”신인 연예인일 때 개인기 시키는 게 가장 싫었다”라면서 ”왜냐하면 개인기가 없으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는 ”있으면 그걸 뽐낼 텐데, 없는데 자꾸 하나만 보여달라고 그러시니까”라며 난처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태연은 ”거기서 ‘없어요’ 하면 나 이상한 사람 되는 것 같은 분위기가 그때는 있었다”라며 ”말도 안 되는 거 여러 번 하고 나면.. 저녁에 일기 쓰고 그랬다”라고 고백해 당시 마음고생 했었음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태연은 예능에서 ”(개인기가) 없다 하는 분한테 보여달라, 보여달라 쥐어짜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물어볼 수는 있는데, 없다고 하면 다음으로 넘어가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있는 사람은 자유롭게 하되 없는 사람에게까지 개인기를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 그는 ”제가 어렸을 때는 ‘너 개인기 해!‘, ‘너 뭐라도 쏟아내!’ 이런 느낌이었다”라며 ”부담스러워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려워지고 힘들어지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해 연예인으로서의 어려움을 엿보게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와 같은 태연의 말에 ”태연 말대로 개인기 없는 사람 억지로 쥐어짜지 않았으면 좋겠네”, ”본인이 잘못하고 안 하고 싶은 듯 하면 안 시켰으면 합니다”라고 말해 대부분이 그의 의견에 동의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성공 못 했어도 저런 소리 할까”, ”배부른 소리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에 ”이런 사람들 때문에 여태 말 못하는 거겠죠”라며 ”생각 없이 놀리는 손가락과 입이 얼마나 많은 연예인의 목숨을 앗아갔는지... 같은 과오를 반복하는 당신네는 본인 인생에도 꼭 그렇게 엄격하기를 바란다”면서 갑론을박을 펼쳤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태연은 ”옛날에는 그랬다는 거죠”라며 최근 예능의 변화된 편도에 대해 말하기도 했는데,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tvN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에서 다양한 캐릭터 분장을 소화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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