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맨’으로 일하고 있는 태사자 리더 김형준의 또 다른 직업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디스패치 인스타그램에는 ”‘디스패치’ 스튜디오 완성한 ‘태사자’ 김형준 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최근 이사를 마친 디스패치의 스튜디오 공사를 태사자 김형준이 맡은 것이었다. 디스패치는 김형준에게 공사를 맡긴 게 아니라, 공사를 맡기고 보니 태사자 김형준이었다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김형준 씨를 알아본 게 공사 시작하고 3~4일 지났을 때”라고 썼다.
디스패치가 뒤늦게 김형준을 알아본 데는 이유가 있었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쓴 김형준은 묵묵히 자신의 일만 했을 뿐 디스패치 측에 자신이 태사자 김형준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쿠팡맨 김형준은 현재 인테리어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 스튜디오 공사 역시 3주 동안 김형준이 직접 했다.
디스패치는 김형준에게 ”이것저것 자주 변경해서 죄송하다. 너무 고생 많으셨다”며 ”나중에 스튜디오로 꼭 모시겠다. 수트 입고 만나요!”라고 전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