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태양이 남산 둘레길 산책 도중 갑자기 공작새를 마주쳐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태양은 인스타그램에서 ”엥? 뭐지..?”라는 문구와 함께 산책길에 마주친 동물을 영상으로 찍어 올렸는데, 당황스럽게도 이 동물은 공작새다.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남산 둘레길을 산책 중이었던 공작새를 보고 사람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 진귀한 영상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까지 소환했다.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이라는 한 네티즌은 ”공작을 보신 공원이 어디인지 기억하실까요?”라고 물으며 ”저희가 현장으로 가보려고 하는데 공유해 주시면 취재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 공작새는 한 유튜버가 키우는 반려 공작. 이 유튜버는 수년 전부터 공작새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었고 이들의 주요 산책 코스 중에 남산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관련 소식이 큰 화제가 되자 보호자도 직접 등판했다. ‘공작새 주인‘임을 밝힌 네티즌은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에게 댓글을 달아 ”괜히 고생하실까 봐 미리 말씀드린다”라며 ”개인적 사정으로 방송은 못 한다”고 밝혀 아쉬움을 안겼다.
배우 민효린과 2018년 결혼한 태양은 현재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