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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60% 이상 찬성" 스위스가 전 세계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30번째 국가가 됐다 (공식)

2022년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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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FABRICE COFFRINI VIA GETTY IMAGES

26일(현지시각) 스위스가 전 세계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30번째 국가가 됐다.

스위스는 850만 국민 투표를 통해 동성 결혼 합법화 찬반 투표를 열었다. 그 결과 무려  64.1%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찬성했다. 반대 표는 35.9%였다. 스위스의 모든 주에서 찬성률 과반을 기록했다.

AP에 따르면 새로운 법에 따라 스위스는 동성 커플의 결혼과 그들이 생물학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는 아이를 입양하는 것을 허용한다. 결혼한 레즈비언 커플들은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된다. 현재 이는 결혼한 이성 커플에게만 합법이다.

최근 서유럽은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의 스위스 시민들은 이 소식에 크게 기뻐했다. 핑크뉴스에 따르면 스위스의 성소수자들은 투표 결과를 듣자마자 거리로 뛰어나갔다. 

 

스위스 정부도 이런 투표 결과를 반겼다. 현재 스위스 정부는 사람들에게 동성 커플을 위한 평등에 찬성 표를 내도록 장려해 왔다. 

스위스 법무장관 카린 켈러-서터는 ”정부가 이 결정을 신속히 시행할 것이다.  현재의 계획 하에서, 새로운 규정은 2022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연방 의회는 ”모두를 위한 결혼”을 지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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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FABRICE COFFRINI via Getty Images
 

″새로운 법 아래 미래에 성별을 떠난 모든 커플이 동등한 법적 권리를 갖게 된다. 모든 부부는 동일한 권리와 의무로 결혼을 할 수 있다.” 켈러-서터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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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via Associated Press
 

성소수자 지지단체 ‘제네바 성소수자 협회’의 공동 회장 로라 루소는 ”스위스와 스위스의 성소수자 모두에게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이날을 기다려 왔다. 우리는 동성 결혼 합법을 2013년부터 추진해 왔다. 무려 8년 후에 드디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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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Tash Jones - Love Luella Photography via Getty Images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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