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프로듀서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프로듀서 얌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윙스야 양심이 있냐?‘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얌모는 스윙스가 곡비를 정당하게 요구하는 프로듀서에게 ‘유명한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거다’라고 말하며 줘야 할 곡비를 1/3로 후려쳤다고 폭로했다. 

얌모는 전날(14일) 스윙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을 저격하기도 했다. 스윙스가 ‘리얼(실력있는 자)들이 없어지고 짜치는 애들이 번식한다 가짜들은 진짜가 되어주거나 나가주세요’라며 실력과 프로 의식이 없는 음악인들을 비판하자, 얌모는 스윙스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얌모는 ‘당시 아무 말도 못 한 친구 대신 스윙스에게 해명 요구했더니 차단당함’이라며 해당 문제를 회피하는 스윙스의 태도를 폭로했다.

스윙스가 프로듀서들의 곡비를 후려치는 일은 한 번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얌모는 ‘스윙스 원래 품앗이 해주겠다면서 곡비 후려치거나 공짜로 받은 적 많다’고 밝힌 카카오톡 내용도 공개했다. 

아직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은 스윙스는 약 한 시간 전까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게시하며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래퍼 활동뿐만 아니라 홍대에도 카페를 운영하며 수입을 얻고 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