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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0일 17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4월 22일 10시 46분 KST

'수원 벤틀리 사건' 피해 차주가 "선처는 없다"며 예상한 수리비

벤틀리 차량을 발로 걷어차고 차주를 폭행한 가해자에 대해 한 말

SNS 캡처
술에 취한 남성이 고가 외제차인 벤틀리에 발길질을 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이른바 ‘수원 벤틀리 사건’의 피해 차주가 ”선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0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8일 밤, 수원시 인계동의 번화가 골목길에서 벤틀리 차량을 발로 걷어차고 차주를 폭행한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차주 B(23)씨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주차할 곳을 찾다가 잠시 정차했는데, 그때 가해자가 차량을 발로 찼다. 차에서 내리자 가해자가 멱살을 잡고 목을 밀쳤다. ‘좋은 차 타니까 좋냐’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B씨는 이어 “조수석 문짝이 휘어지고 휀다(펜더∙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가 찌그러졌다. 유리창에도 금이 갔다. 가해자의 손목시계에 맞은 것 같다”며 “정확한 금액은 견적을 뽑아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대략 4000만원에서 5000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씨는 ”이른 시일 내에 (가해자와)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보기로 했다”며 ”돈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업을 하는 입장인지라 손해 보고 싶진 않다. 가해자 쪽에서 합의를 안 보겠다고 하면 굳이 합의 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재물 손괴 및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