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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마스크 구매 5부제'가 폐지된다. 어떤 점들이 달라질까?

일명 '덴탈 마스크'라 불리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공급이 이뤄진다.

오는 6월 1일부터 ‘요일별 마스크 구매 5부제‘가 폐지되고 새로운 마스크 제도가 시작된다. 공적 마스크 구매가 더욱 편리해지고, 여름철을 대비해 일명 ‘덴탈 마스크‘라고 불리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요일별 마스크 5부제를 6월 1일부터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6월 1일부터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공적 마스크. 2020.4.27
공적 마스크. 2020.4.27 ⓒ뉴스1

지난 3월 9일 시작된 마스크 5부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 및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됐던 정책이다. 현재는 마스크 생산량이 증가하고 수요가 안정화돼 더 이상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지 않아도 공적 마스크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등교수업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한 조치도 바뀐다. 18세 이하 유치원생 및 초·중·고교생들은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3매가 아닌 5매 구매할 수 있다. 출생연도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최대 5장까지 구매가 가능해진다.

또 여름을 맞이해 수요가 늘고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생산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처장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기본적으로 성능 면에서 ‘덴탈 마스크’와 동일하다”라며 ”생활방역이 중요해지면서, 조금 얇더라도 비말을 차단하는 동시에 호흡하기 쉬운 마스크를 신설해 공급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은 일일 50만개에서 100만개까지 증산하고, 오는 가을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을 대비해 마스크 1억매를 비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마스크 정책 변화로 마스크 생산업자들도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마스크 비율도 80%에서 60%로 낮아진다. 또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 10%에 한해 수출도 허용된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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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마스크 #식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