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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종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고, 식약처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덴탈 마스크'와 유사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에 대해서도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품귀 사태 이후 정부가 도입한 ‘공적 마스크’ 제도가 오는 곧 종료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향후 시행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7일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7월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를 어떻게 운용할지, 그간의 수급량과 유통과정 상 예측량 등을 총체적으로 감안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품절사태로 인해 마련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 시행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는 시민. 2020. 5. 17.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는 시민. 2020. 5. 17. ⓒ뉴스1

앞서 보건당국은 기존의 황사 방지용 마스크보다 수요가 높아진 일명 ‘덴탈 마스크‘와 유사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 규격을 새롭게 설정해 행정예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양 차장은 ”수술용 마스크(덴탈 마스크)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지는 일반인용 마스크”라며 “6월 초순부터 제도가 시행되면 업체에서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적 마스크의 생산량보다 유통량이 200만장 가량 부족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집계상 오류”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 차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130여개의 업체가 수십억개의 마스크를 생산, 출고, 유통하는 과정을 보고했는데 보고 주체와 시점 등에 따라 집계상 약간의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라며 ”자체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식약처는 공적 마스크 882만장을 공급했다. 이 중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국가보훈처에 2만5000개가 공급되며,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7만 8000개를 보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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