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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이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앞서 이들을 ‘K팝 어벤져스’로 소개한 바 있다.

SM 연합 그룹 ‘슈퍼엠’(SuperM)이 데뷔한 지 10일 만에 빌보드 200(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슈퍼엠은 방탄소년단 이후로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두 번째 한국 가수이자 데뷔 앨범으로 정상을 차지한 최초의 K팝 그룹으로 기록됐다.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각) 슈퍼엠이 데뷔 앨범 ‘슈퍼엠’으로 10월 19일 자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닐슨 뮤직의 집계에 따르면 ‘슈퍼엠’의 미국 내 앨범 수치는 16만8천점으로 확인됐으며 그중 16만4천점은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추산됐다. 앨범 수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횟수를 합산한 수치로, 음원 다운로드 10건과 스트리밍 1500번은 각각 실물 앨범을 한 장 판매한 것으로 환산된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과 마크, WayV(웨이비, 웨이션브이) 텐과 루카스로 구성된 7인조 그룹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캐피톨 레코드가 함께 손잡고 선보였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막강한 푸쉬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 위치한 캐피톨 레코드 본사 건물에는 슈퍼엠 데뷔 소식을 알리는 깃발이 휘날렸고, 데뷔와 동시에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LOS ANGELES, CALIFORNIA - OCTOBER 05: General view of atmosphere during SuperM Live From Capitol Records in Hollywood at Capitol Records Tower on October 05,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Rich Polk/Getty Images for Capitol Music Group)
LOS ANGELES, CALIFORNIA - OCTOBER 05: General view of atmosphere during SuperM Live From Capitol Records in Hollywood at Capitol Records Tower on October 05,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Rich Polk/Getty Images for Capitol Music Group) ⓒRich Polk via Getty Images
LOS ANGELES, CALIFORNIA - OCTOBER 05: General view of atmosphere during SuperM Live From Capitol Records in Hollywood at Capitol Records Tower on October 05,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Rich Polk/Getty Images for Capitol Music Group)
LOS ANGELES, CALIFORNIA - OCTOBER 05: General view of atmosphere during SuperM Live From Capitol Records in Hollywood at Capitol Records Tower on October 05,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Rich Polk/Getty Images for Capitol Music Group) ⓒRich Polk via Getty Images

빌보드는 슈퍼엠의 1위 기록과 관련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60여종의 굿즈/앨범 번들과 8개 종류로 출시된 앨범, 투어/앨범 번들,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팝업스토어”에 공을 돌렸다. 번들은 굿즈를 구매할 경우 앨범을 끼워주는 ‘묶음 판매’ 방식을 뜻한다. 

일각에서는 슈퍼엠의 정상 등극을 축하하면서도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횟수가 각각 앨범 수치 1천점 이하, 3천점을 갓 넘긴 것을 지적하며 이들의 1위 기록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2위에 오른 서머 워커에 비해 스트리밍 수치가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서머 워커는 데뷔곡 ‘오버 잇’(Over It)으로 앨범 수치 13만4천점을 기록했다. 그중 실물 앨범 판매량은 1만4천장,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앨범 수치는 각각 1천점과 11만9천점에 달해 슈퍼엠과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팬들은 이와 관련해 음원 점수가 높지 않아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사실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슈퍼엠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슈퍼 시너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는 11월부터 미국 텍사스,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래는 슈퍼엠의 데뷔곡 ‘쟈핑’(Jopping)의 뮤직비디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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