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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어야 돼. 직업이야” 선우용여가 '출산 3개월' 만에 얼음물에 들어가는 촬영을 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결혼식 당시 사기를 당했던 선우용여의 남편.

  • Mihee Kim
  • 입력 2021.08.05 20:27
  • 수정 2021.08.05 20:32
선우용여
선우용여 ⓒ이경실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영상 화면 캡처

선우용여가 출산 3개월 만에 얼음물에 들어가는 촬영을 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5일 이경실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에는 ‘선우용여, 57년 방송생활 중 처음으로 생긴 스케줄 혼선/세바퀴보다 재밌는 선우용여, 김지선 절친 방송/기억하기 싫은 사실은 남자배우 입 냄새 때문에 숨 참았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결혼하기 전에는 문학 작품이라도 껴안는 게 있다고 하면 안 한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이만희 감독이 영화 ‘빙점’을 할 때, 내가 결혼하고서 영화를 찍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결혼 전에는 안 그랬는데) 결혼하면서는 ‘아, 돈 벌어야 돼. 직업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돈을 벌어야 되니까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껴안는 장면이 있어도 했다. 그런데 키스신은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지선은 “출산하고 나서 얼음물인가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는 영화도 찍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선우용여는 “(아기를 낳고) 3개월 됐을 때였다. 딸을 낳고는 3일 만에 녹화를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 병원에서 우리 아빠가 PD한테 ‘당신 아내 같으면 하라고 하겠냐’라며 엄청 화를 냈다. 그래도 나는 ‘내가 한다고 했으니까 해야 돼요’라면서 했다. 배를 쥐고 녹화실에 갔는데, 그게 되더라. 사람은 정신력이다”라고 전했다.

이경실은 선우용여가 그 당시 가리지 않고 일해야 했던 이유로 가족을 꼽았다. 그는 “결혼식 하는 날 (선우용여) 남편 분한테 사고가 터졌다. 사기당해서 빚을 많이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그런 걸 따질 수 없었던 거였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지선은 “그때 시동생들도 많지 않았냐. 한 집에 살았다고 들었다”라고 거들었고, 선우용여는 “내가 8남매의 맏며느리였다. 결혼하니까 막내 시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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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이경실 #선우용여 #얼음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