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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4일 11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1월 14일 11시 48분 KST

해외직구 선크림 3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미 구매했다면 당장 사용을 중지하시라.

해외에서 직구(직접구매)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선크림 일부 제품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
MIT 성분 검출 선크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화장품 11종(해외직구 제품 8개 및 국내 유통·판매제품 3개)을 대상으로 시험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개 중 3개 제품에서 MIT 성분이 검출됐다”라고 4일 오전 밝혔다. MIT(Methylisothiazolinone, 메칠이소치아졸리논)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시켜주는 살균보존제 성분으로, 노출될 경우 피부 및 호흡기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MIT 성분이 검출된 3개 제품은 모두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유통되고 있는 선크림으로, 제품명은 다음과 같다. 

  • 수퍼굽(Supergoop!) ‘스킨 수딩 미네랄 선스크린 SPF 40’
  • 오스트레일리안 골드(Australian Gold) ‘로션 선스크린 SPF 15’
  • 세라비(CeraVe) ‘선스크린 보디로션 SPF 30’ 선크림

이들 제품에서는 MIT 성분이 각각 0.0079%, 0.0067%, 0.0068% 검출됐다. MIT 성분이 검출된 제품들은 모두 라벨에 해당 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MIT를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한해 MIT를 0.0015%까지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기타 제품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식약처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은 별도의 정부 규정 없이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해외직구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 중지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