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남동생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선미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선미는 “남동생이 둘 있다. 내가 맏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신동엽이 “누나가 선미라면 남동생들 입장에서는 너무 행복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자, 선미는 “동생들이 너무 기특한 게 내가 힘들까 봐 주변에 (내가 누나인 것을) 말을 안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신동엽은 “동생들이 유명하다. 누나 닮아서 키도 크고 멋지다”라고 칭찬하며 선미와 남동생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선미는 “우리 애기들”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선미는 “동생들한테 자주 하는 말이 ‘돈 좀 있니?’다. 누가 들으면 뒷골목인 줄 알겠다”면서도 “애들한테 쓸 용돈이 있냐고 묻는 거다. 돈이 있어도 부족할 나이가 아니냐. 그런데 분명 돈이 없는 것 같은데도 너무 착하게 ‘나 돈 있어. 걱정하지 말고 누나 맛있는 거 더 많이 먹어’ 이렇게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미는 “사실 나는 동생들한테 용돈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누나인데”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MC 신동엽은 “애들이 똑똑하다”면서 “나중에 집 사게 1억 8천만 이러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