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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2일 19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3월 22일 19시 25분 KST

보강공사 1년 만에 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3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서울시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확인됐다.

뉴스1
서울 성산대교 남단. 

서울 성산대교 남단 바닥 판(슬래브) 콘크리트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 결과 올림픽대로로 이어지는 성산대교 남단 접속교 부분, 폭 9m 바닥 판 3곳에서 균열이 확인됐다. 앞서 서울시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노후화된 성산대교 남단을 보수·보강하는 성능 개선 공사를 진행했으나, 약 1년 만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균열이 발생한 바닥 판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으로 시행됐다. 이는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부어서 만드는 대신 미리 제작한 바닥 판을 현장에서 설치하는 공법으로, 서울시는 공사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추가 비용을 들여 해당 공법으로 변경했다. 

서울시는 균열 원인에 대해 “1차 분석 결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바닥 판과 이를 지탱하는 거더(바닥 판이 설치되는 보) 사이 간격재의 단차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바닥 판 설치시 초기 균열로 현재까지 모니터링 결과 더 이상의 균열 진행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안전진단 및 전문가 기술심의 결과 교량구조 안전성은 이상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좀 더 근본적인 원인분석을 통해 그에 상응하는 보수·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또 콘크리트 피로도 시험을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피로도 시험은 강교에 대한 기준이고, 콘크리트 바닥 판 부재는 관련 기준에 따라 응력(저항력)이 허용범위 내에 있어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하중에 따른 파손 가능성을 측정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성산대교는 1980년 준공됐으며, 내부순환도로(마포구 망원동)와 서부간선도로(영등포구 양평동)를 잇는 길이 1410m, 폭 27m의 다리다. 하루 교통량은 16만대 이상으로, 한강 다리 중 한남대교(20만대 이상)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