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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교육 수험생을 준비하고 있다는 악플러에게 "나쁜 마음 먹고 선생님을 하면 안된다"며 선처는 없다고 못 박았다

"내가 가해자인가?" - 아이유

  • Hyewon Hwang
  • 입력 2021.08.05 14:56
  • 수정 2021.08.05 17:02

성시경이 허위 사실을 퍼트린 악플러들에게 ‘합의가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6일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성시경
2019년 1월 6일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성시경 ⓒ뉴스1

성시경은 8월 3일 개인 유튜브 채널 ‘성시경’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악플러 고소 관련하여 사건 하나를 털어놓았다.

성시경은 ”뉴스를 종합해서 내지 않지만 악플러들이 계속 잡고 있다”라며 ”얼마 전 교육 쪽 수험생이 용서해달라고 반성문을 보냈는데 선처는 없다고 말했다”라며 씁쓸해했다. 그는 이어서 ”선생님을 준비하시는 것 같은데 시험을 보시려는 것 같다”라면서 ”고소를 당하게 되면 교육계 시험을 못 보니까 용서해 달라고 반성문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이 악플러들에게 선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성시경이 악플러들에게 선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유튜브 채널 '성시경'

성시경은 ”한 번 또 생각해봤다”면서 ”그러면 안 되지 않나 싶다가도 나쁜 마음을 썼으니 교육 쪽에서 일하시면 안 된다. 누구를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깨우치게 된다면 다른 좋은 일 하시라”라고 말했다. 또한 ”벌은 제가 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그런 일(악플 다는 일)을 했기 때문에 받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음이 썩 좋지만은 않다고 말하는 성시경
마음이 썩 좋지만은 않다고 말하는 성시경 ⓒ유튜브 채널 '성시경

그는 반성문들을 읽으면서 ”이렇게 바르게 글자를 쓸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착찹해하면서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써 있어서 너무너무 상처였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성시경은 ”사실 마음이 무겁긴 하지만, 나 또한 상처를 받았고 다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할 것이고 합의와 선처는 없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또한 ”심각한 악플을 다는 몇몇 사람, 꼭 잡고 싶은 특정인이 있는데 지금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거의 다 왔다. 인스타그램과 구글이라 안심하고 있는 듯한데 아이디를 바꾸면서라도 계속 활동해달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미국 사이트가 개인정보를 쉽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팬들까지 우롱한다. 지금도 충분히 잡을 수 있지만 갑자기 숨지 말고 계속해줬으면”이라고 말했다.

아이유
아이유 ⓒ연합뉴스TV

과거 가수 아이유 또한 인터뷰에서 악플러가 반성문에 “아이유 씨의 이런 일 때문에 지금 이혼을 당하게 생겼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선처를 구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아이유는 ”‘이거 뭐야, 내가 가해자인가?’싶을 정도로 헷갈렸는데 뭐 처벌은 해야죠”라는 말을 남겨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잘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또한 아이유의 용기있는 선택을 필두로 그동안 악플에 시달려온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를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성시경은 지난 1월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악플러를 고소했고, 일부 악플러에게 벌금형과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기사 관련 내용은 아래 영상 57분 13초부터 확인 가능하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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