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주당‘인 성시경이 최근 불거진 ‘강호동과 소주 30병 설’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세면서 마시진 않았으나 술은 모자랐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서는 성시경이 백지영과 출연해 ‘술’ 과 관련한 최근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MC인 규현이 ”김희철, 강호동과 1시간 30분만에 소주 30병을 마셨다는 설이 있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4년 전 강호동과 성시경과 술을 마시다가 1시간 30분만에 소주 한 짝, 30병을 마셨으며, 강호동은 맥주를 안주로 마셨다고 폭로해 두 사람의 주량이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이에 성시경은 ”희철이가 그걸 유튜브에 올렸다던데, 거짓말이다”라면서도 ”그 때는 얼마나 많이 마셨냐면, 안 셌다. 우리가 이걸 많이 마셨다는 게 자랑할 게 아니라서 그냥 술이 모자른 거였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호동이 형이 너무 귀여운 게 나한테 인정 받고 싶다는 모습이 보였다”며 ”그래서 ‘술 대결은 인간끼리 해야지, 천하장사와 해선 안 된다. 형은 우리랑 다르다’는 이야기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기분이 좋아져 계속해서 술을 들이켰다고.
연예계 대표 주당 3명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성시경은 ”근데 조건이 있다. 다 같이 25세여야 한다”고 말하며 ”내가 술 잘 마신다고 (신)동엽이 형 술 취한 사진 찍고, 호동이 형이 10년 만에 토해 본다고 했는데, 내가 그 분들이랑 마신 때는 그 분들의 전성기가 아닌 것”이라며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을 포함해 신동엽과 강호동을 Top3로 꼽았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