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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성시경이 혼기 놓친 이유를 알겠다며 "여자 마음을 몰라준다"고 말했다

쉿!!!

이영자가 성시경의 까칠한 성격을 지적하며 ”왜 결혼이 늦어지는지 알겠다”고 말했다.

이영자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6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오랜만에 이영자가 등장해 송성호 매니저와 함께 모교인 서울예술대학교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자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날 오랜만에 전참시에 출연한 송성호 매니저는 ”오랜만에 뵈니까 영자 선배님이 좋아하시는 꽃을 준비했다”며 꽃다발을 준비해 이영자를 감동하게 했다. 이에 패널로 등장한 성시경이 ”먹을 수 없는 것을 좋아하신 건 조금 의외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영자는 ”꽃 받으니까 졸업식 같다. 부모님이 내 (대학) 졸업식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오셨다. 깜짝 놀랐다. 그래도 딸 서울에서 학교 다닌다고 처음으로 엄마, 아빠가 시골에서 올라오셨다”며 ”우리 엄마 인생에 가게 문 닫고 온 것은 처음이다. 우리 엄마가 생선 장사를 하루 쉬고 온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우리 집 형편상 대학을 서울로 보낼 수 없었다. 그때 등록금이 45~50만 원이었다. 짜장면이 500원, 치킨이 1500원 할 때였다”고 회상했다.

이영자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어 그는 ”우리 엄마는 은근히 내가 대학을 안 붙었으면 하셨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에 갈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서 직접 고등어 장사를 했다. 생선 가게를 하던 엄마에게서 물건을 받아서 오일장을 다니면서 ‘싱싱한 자반고등어 두 손에 천원’ 이런 판매 멘트를 혼자 했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대학교 다닐 때도 방학 때마다 내려가서 장사했다. 그래야 등록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개인기가 그때 다 생겼다. 결핍이 나의 재능을 키웠다”면서 이영자를 톱스타 반열로 올려놓은 ‘고등어 랩’을 선보였다.

이영자-성시경
이영자-성시경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돈이 없어서 라면 하나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는 이영자가 ”그때는 연극을 밤 10시까지 하느라 늘 배가 고팠다”고 털어놓자 성시경은 ”꼭 그런 이유 말고도 좀 배고파하시지 않냐”고 정곡을 찔렀다.

이영자-성시경
이영자-성시경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러자 전현무는 ”(이영자를) 오늘 보고 안 볼 거라 이거지”라며 혀를 내둘렀고, 이영자는 ”시경이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를 알겠다. 연상 여인들한텐 인기가 없겠다. 왜 이렇게 마음을 몰라주냐”라고 응수했다.

이영자는 당시 학교 매점도 가지 못하고, 수업 시간에 필요한 발레복도 구입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돈 안드는 창작 개그 같은 것만 했다. 돈 안 들어서 웃겼던 거다”라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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