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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은 이렇게 진행된다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자마자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대통령은 숨돌릴 틈 없이 곧바로 이날 저녁 방한(訪韓)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일정을 준비한다.

문대통령과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15분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45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뉴스1

문대통령은 곧바로 이날 오후 7시4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트럼프대통령과 사전환담을 한 후 45분부터 친교만찬을 한다. 이 자리에서 30일로 예정된 트럼프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대통령은 오사카에서 트위터를 통해 김위원장과 DMZ에서 만나 인사하고 싶다고 전격 제안했다.

트럼프대통령은 ”한국에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남과 북의 국경지대인 DMZ에서 그를 만나 그와 악수하며 인사라도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이와 관련해 ‘공식 제기’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 수뇌 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 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화답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에 들어가기 전 라운지에서 문 대통령을 보고 다가와 자신의 트위터를 언급하며 ”함께 노력해봅시다”라고 말한 만큼, 남북미 정상의 DMZ 만남 성사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친교만찬을 통해 이와 관련해 진전된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30일까지 1박2일간 한국을 찾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19개월만으로, 2017년 11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한 차례 방문이 이뤄진 뒤 이번이 두 번째다.

ⓒASSOCIATED PRESS

당시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했지만 이번에는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이방카 보좌관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만이 함께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방한에는 주요 3인방 중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11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11시55분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아울러 오후 1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간 논의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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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문재인 #김정은 #한미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