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간기업에 '휴가 분산'을 권고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7말8초’에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것을 피해달라고 정부가 민간기업에 권고하기로 했다.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여름휴가를 골고루 분산해 운영계획을 세우라는 취지다.

29일 고용노동부는 전국 100명 이상 사업장 1만9375곳에 ‘여름휴가 실태조사 및 분산 계획표’를 배포한 뒤 사업장 특성에 맞춰 계획을 세우도록 안내하겠다고 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 보고했다.

비 내리는 해운대 해수욕장. 2020. 6. 18.
비 내리는 해운대 해수욕장. 2020. 6. 18. ⓒ뉴스1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해 민간기업 노동자 70%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휴가를 낸 것으로 조사됐는데, 많은 사람이 짧은 기간에 휴양지로 집중되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진다”며 여름휴가 분산을 당부했다.

다만 세부 운영계획은 민간기업의 자율 판단에 맡겨둔 강제력 없는 조처여서, 얼마나 시행이 될지는 미지수다.

중대본은 점심시간 2부제 또는 3부제 시행도 기업들한테 권하기로 했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기업은 식사시간을 2~3개조로 나눠서 운영할 뿐 아니라 한 방향을 보면서 식사하기, 식사 대기할 때 개인 간 간격 유지하기 등의 식당 방역지침도 함께 지켜야 한다. 구내식당이 없는 기업은 부서별로 식사시간을 달리하도록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