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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 축구선수 석현준의 팀닥터가 밝힌 특이한 초기 증상

프랑스 리그는 잠정 중단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트루아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석현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국적의 축구선수 중에서도 처음이다.

이 가운데 석현준의 팀닥터가 석현준이 느꼈던 특이한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트루아의 팀닥터 필립 베이리는 RM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우리 팀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모두 신체 거리를 1m 이상 유지했다”라며 ”팀 내에서도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석현준. 2019. 12. 8. 
석현준. 2019. 12. 8.  ⓒJean Catuffe via Getty Images

베이리는 ”석현준의 상태는 어느 정도 우려되고 있던 차였다”라며 ”열은 심하지 않았는데, 눈이 아프다고 하더라. 일반 독감과는 분명히 다른 증세였다”고 설명했다. 베이리에 따르면 석현준은 그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트루아 측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두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두 선수를 즉시 자가 격리 조처했다”고 밝혔다. 트루아 측은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프랑스 언론은 확진자가 석현준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 리그는 1, 2부 모두 잠정 중단된 상태다.

석현준은 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공격수로, 19세이던 지난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네덜란드 흐로닝언을 거쳐 포르투갈 무대에서 주로 뛰었고, 올해 초 트루아에 둥지를 틀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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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석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