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석현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국적의 축구선수 중에서도 처음이다.
13일 트루아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두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한 사람은 프로 선수이며, 나머지 한 사람은 훈련센터의 유소년 선수였다. 트루아 측은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두 선수를 즉시 자가 격리 조처했다”고 밝혔다.
트루아의 공식 입장이 나온 직후 레퀴프 등 프랑스 언론은 해당 선수가 석현준이라고 보도했다. 풋메르카토는 ”트루아 측에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석현준이 맞다”고 전했다.
석현준은 최근 며칠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된 상태였다.
석현준은 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공격수로, 19세이던 지난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네덜란드 흐로닝언을 거쳐 포르투갈 무대에서 주로 뛰었고, 올해 초 트루아에 둥지를 틀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