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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이 심경 글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딸을 찾아나선 부모에 의해 운동장의 한 시설물에서 발견됐다.

ⓒ뉴스1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학교 운동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심경을 담은 글이 주변에서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월1일 오후  8시48분께 서울 은평구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 6학년생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A양은 귀가하지 않은 딸을 찾아나선 부모에 의해 운동장의 한 시설물에서 발견됐다. 부모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출동해 A 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양 주검 주변에서는 죽음을 암시하는 글이 발견됐다. 경찰은 주검 상태와 심경 글을 남긴 점에 비춰 일단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가족과 친구,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애도 글과 A양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을 밝혀내 걸맞은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카메라 동호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슬프다” ”마음이 아프다”거나 ”저 어릴 때 생각해 보면 버틸 수 있는 힘이 어른보다 작은 것 같다. 누군가 조금만 도와 줬다면 이겨냈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 등의 글이 올랐다.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학교폭력 여부 등을 제대로 밝혀내고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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