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이제 한국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12일 KBS ‘해피투게더3‘에서 ‘슈가맨’ 출연 후 다시 미국의 집으로 돌아가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데 계속 한국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결국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슈가맨 출연 후 크게 화제가 됐던 양준일은 결국 28년 만에 팬 미팅까지 하게 됐고, 지난해 말 팬 미팅을 하기 위해 한국에 다시 들어올 때도 한국에 정착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양준일은 ”아무런 정리도 하지 않고 다시 들어왔고, 팬 미팅을 끝낸 뒤 다시 돌아가려고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CF를 찍게 됐다”며 ”그게 정말 빨리 진행이 됐고 CF 출연으로 받은 돈으로 아파트를 얻었다”고 웃었다. MC들의 ”그럼 이제는 아예 들어오신 거냐?”는 질문에 양준일은 ”그렇다”며 ”(남은 가족들이) 다 들어왔다”고 답했다.
1991년에 데뷔했으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사라졌던 가수 양준일은 유튜브를 통해 ‘탑골 GD’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슈가맨3’에 출연하며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