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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혼란 초래한 '2호선 합정역 터널 연기'의 이유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난다"

자료 사진입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출근길 정체‘를 유발한 ‘합정역 터널 연기’의 원인은 전동차 고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신고를 접수했던 전동차의 기어커플링(굽힘 가능한 축 이음) 부분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을지로입구역에 전동차를 이동해 점검을 진행 중이다.

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20분쯤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시청역 방향으로 달리던 전동차를 당산역에 정차한 뒤 승객 수백여명을 모두 하차시켰다.

이어 2호선 지하철 전 구간을 서행 운행하면서 인력을 투입해 1차 조사를 벌였지만, 화재와 연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오전 8시45분쯤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근길 정체 대란’은 피할 수 없었다. 신고 직후 시청역 방향으로 달리던 전동차는 당산역에 정차했고, 하차한 시민 수백명의 발이 묶였다.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하철 입구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선 승객들의 사진과 지하철 정체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추가 조사에서 ‘전동차 결함’을 확인한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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