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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빽 있다" 지하철 9호선에서 무차별 폭행 가했던 20대 여성이 구속 기소됐다

특수 상해에 모욕 혐의도 추가됐다.

지하철 9호선 폭행 가해자.
지하철 9호선 폭행 가해자. ⓒ유튜브 '엠빅뉴스'/뉴스1

″경찰 빽 있다” 소리지르며 6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했던 20대 여성이 결국 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조세·서민다중피해범죄전담부(부장검사 추혜윤)는 지난 7일 A씨(26)를 특수상해·모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9호선 폭행 사건.
9호선 폭행 사건. ⓒ유튜브 '엠빅뉴스'

사건은 지난달 16일 오후 9시46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 안에서 벌어졌다. A씨는 휴대전화로 60대 남성 B씨를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고, B씨는 피가 흐를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한 채 열차 안에서 침을 뱉은 A씨를 제지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A씨는 B씨를 향해 ”너도 쳤어. 쌍방이야” ”더러우니까 손 놔라” ”나 경찰 빽 있다”라고 고함을 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쌍방 폭행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B씨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했고 불송치 조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됐다.

아래는 당시 현장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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