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60대 남성을 폭행한 70대 남성과 80대 남성이 입건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13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 방향 전동차 안에서 일어났다.
당시 전동차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통화를 하고 있던 60대 남성을 발견한 가해자들은 그에게 ”왜 마스크 안 쓰냐”고 따지며 멱살을 잡고 밀쳐 쓰러뜨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가해자들을 입건한 동대문경찰서는 피해자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혐의를 인정해 조사 후 귀가조치 했으며, 피해자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건 맞지만, 역무원의 공무에 불응한 것은 아니어서 주의 조치 했다”고 동대문경찰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