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좀 봐" 정말 여성이 남성보다 거울을 더 많이 볼까? 요즘 20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는 반전이 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각 90초씩 주어진 시간 안에 자유롭게 거울을 바라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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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편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요즘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오랫동안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대학교의 심리학자들은 평균 나이 23세의 68명 남녀를 대상으로 이번 실험을 연구했다. 심리학자들은 이 20대 성인들이 평균적으로 거울에 비친 얼굴을 바라보는 시간을 성별에 따라 계산했다. 참가자들은 각 90초씩 주어진 시간 안에 자유롭게 거울을 바라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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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남성들이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약 5초 이상 더 오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남성은 평균적으로 80초 동안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여성은 평균적으로 75초를 바라 보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구를 진행한 포트호프 박사는 ”사람마다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을 바라볼 때 느끼는 바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누군가는 즐거워하고 누군가는 감정정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런 감정의 차이가 거울을 보는 시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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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자존감이 더 높거나 나르시시즘(자기애가 남들보다 강한 사람) 성향의 사람과 아닌 사람 간의 거울을 바라보는 방법의 차이를 확인하려 했다.

그리고 결과는 일반적인 편견을 깼다. 많은 사람이 자존감이 높거나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더 오래 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거울을 보는 시간이 짧았다.

포트호프는 ”아마 자존감이 높거나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오히려 거울을 오래 볼 필요를 못 느끼는 것 같다. 비판에서 좀 더 자유롭게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이나 자기애가 부족할수록 더 오래 거울을 보며 자신의 외모를 더 철저하고 더 길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