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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음식을 대신 잘라준 십대 직원이 장학금 1700만원을 받는다

경영대에 입학할 예정이다.

배려심 넘치는 한 십대 소녀가 큰 선물을 받게 됐다.

텍사스 라마크에 사는 에보니 윌리엄스는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와플하우스라는 식당에서 점원으로 일한다. 그런 그녀가 하루는 78세 노인의 음식을 대신 잘라줬다. 씹기 쉬우라고 그렇게 한 것인데, 그 장면을 다른 손님이 목격했다.

로라 울프는 에보니와 고령 손님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에보니의 착한 마음을 칭찬했다.

라마크 와플하우스에서 있었던 흐뭇한 이야기를 아는가? 점원 에보니 윌리엄스는 책임 이상의 따뜻한 행동으로 한 손님의 아침 식사를 더 즐겁게 했다. 친절엔 돈이 들지 않는다. 정말로 자랑스러운 라마크인이다!

로라 울프가 올린 원내용은 다음과 같다: ”난 점원의 이름을 모른다. 노인이 점원에게 손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하는 소리만 들었다. 산소통으로 어렵게 숨을 쉬는 노인이었다. 점원은 일 초도 망설이지 않고 노인 앞에 있던 접시를 카운터에 올리더니 햄을 대신 자르기 시작했다. 작은 일 같지만, 손님에게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게 너무나 부정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요즘, 이런 친절한 행동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이 점원처럼 남 돕는 걸 실천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네티즌들은 에보니를 칭찬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그녀를 돕고싶었다.

KVUE에 의하면 이 뉴스를 접한 텍사스서던대학교는 에보니에게 학자금으로 16,000달러(한화로 1700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에보니가 공부하고자 하는 경영대 입학 자문도 약속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학자금을 모으기 위해 와플하우스에서 일하는 에보니는 고령 손님 아드리엔 차펜티어를 ”며칠에 한 번씩 그렇게 도와드린다”라고 말했다. 차펜티어의 ”손이 불편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차펜티어의 말이다. ”내 손은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고기를 자르는 게 아니라 찌르는 것 밖에 못 한다.”

라마크 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3월 8일을 에보니 윌리엄스 데이로 지정했다. 에보니는 시장의 발표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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