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지난 2017년 방영된 박보영, 박형식 주연의 드라마로, 선천적으로 힘이 센 도봉순이 게임 회사 CEO 안민혁의 경호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영화 매체 데드라인은 지난해 11월 ‘힘쎈여자 도봉순‘이 ‘스트롱 걸‘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며 ‘워킹데드’ 프리퀄인 ‘피어 더 워킹데드’ 각본에 참여한 멜리사 스크리브너-러브가 각색한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과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 ‘레이나’(원작에서는 도봉순) 역은 WWE 선수 론다 로우지가 맡는다. 레이나는 전직 전쟁 사진작가로, 억만장자 올리버의 경호원으로 고용된다.
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공의 생김새다. 박보영은 생김새와 달리 괴력을 발휘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면, 론다 로우지는 UFC, MMA 등을 거친 파이터로서의 면모를 뽐낼 전망이다.
또 다른 차이점은 주인공이 자신의 힘을 알아채는 시점이다. 원작에서는 도봉순이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났다는 설정이지만, 미국판에서는 레이나가 갑자기 괴력을 얻게 되는 것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레이나는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괴력을 털어놓은 뒤 이별 통보를 받는다고.
한편, ‘스트롱 걸’은 현재 각색 과정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방영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