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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스트레스 해소에 추천하는 간식

맛만 좋은 게 아니라 건강에도 이로운 음식이다

  • 김태성
  • 입력 2018.04.26 18:06
  • 수정 2018.04.26 18:09

냉동고에 초콜릿이나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항상 준비해두는 게 매우 지혜로운 행동이라는 걸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이 발표한 두 편의 논문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해소에 정말로 최고다. 이번 연구는 샌디에이고에서 지난주에 열린 2018년 임상생물학 회의에서 발표됐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가 함유된(70% 이상)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기억력과 면역력, 염증 예방, 그리고 사람의 기분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증명됐다.  

(비슷한 연구를 수년 동안 해온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초콜릿에 담긴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효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초콜릿이 구체적으로 ”인식의, 내분비의, 심혈관의 건강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조사한 사례”라고 연구팀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로마린다대학의 리 S. 버크 박사는 ”과학자들은 초콜릿이 신경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초콜릿에 함유된 당분이 무릇 연구의 촛점이었다. 즉, 특정 음식의 당분 비율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관점이었다.”라고 이번 연구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는 대량의 카카오를 작은 분량으로 나눠 짧은 기간 동안 먹었을 때, 또 오랫동안 먹었을 때를 관찰했다. 그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초콜릿의 카카오 함유량이 많을수록 인지능력, 기억력, 면역력, 기분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초콜릿이 최고다

ⓒANDRISTKACHENKO

다크 초콜릿은 맛만 좋은 게 아니다. 건강에도 매우 이롭다.

헬스라인에 의하면 초콜릿엔 섬유질은 물론 철분, 마그네슘, 구리, 망가니즈 같은 미네랄이 가득하다. 또 산화방지제가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데 좋고, 일부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 뿐만 아니다. 헬스라인은 초콜릿이 뇌에도 좋을 수 있다고 전했다.

초콜릿을 먹는 게 뇌졸중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캐나다 연구(대상 45,000명)도 있다. 

미디어뉴스투데이는 ”다크 초콜릿의 코코아 함유량이 많을수록 건강 효과가 더 높았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초콜릿으로 식사를 대신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점도 있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초콜릿에 대해 유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초콜릿을 지나치게 먹으면 비만, 충치, 두통, 골다공증 등을 걱정해야 하며 몸에 미네랄 성분이 너무 많이 쌓일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매체는 ”건강에 좋은 면도 있지만 조심해야 하는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이유

ⓒJOSE LUIS PELAEZ INC VIA GETTY IMAGES

이번에 발표된 두 연구는 카카오 함유율이 70% 이상인 초콜릿만 조사에 포함했다.

한 연구는 초콜릿이 세포성면역 반응체계와 신경성 신호, 또 감각지각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했다. 두 번째 연구는 카카오 성분이 70% 이상인 초콜릿은 ”뇌 건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과소성(neuroplasticity) 기능 향상에 좋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마지막으로 더 많은 대상이 참여한 조사가 추후에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질문이 있다. 그 연구 대상으로 뽑히는 방법은?

 

 *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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