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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동물병원이 보호 중인 유기견을 개장수에게 넘기려했다

동물보호센터를 위탁 운영해온 동물병원이었다.

3월 13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페이스북을 통해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운영중인 광양의 한 동물병원이 유기견을 개장수에게 넘기는 영상을 제보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동물병원장은 “어차피 공고기간 지나면 죽일 개들 개농장에 보내는 게 무슨 상관이냐!”고 대답했다.

 

ⓒfacebook/CAREanimalKorea/

이 상황은 길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양시 담당자들이 파악한 결과 “당 동물병원은 10일간 공고 기간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유기견들을 안락사시키지 않고 개인에게 분양”했는데, 이 유기견을 분양받은 사람들은 개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광양시는 “개농장에 유기견을 분양한 처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해당 병원이 운영해온 동물보호센터를 폐쇄 조처”했으며 이 병원에 보호하던 “강아지 17마리와 고양이 2마리, 그리고 개농장에 넘어갈 뻔한 유기견 5마리”를 다른 보호센터로 이송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해당 동물병원을 “수의사 사체처리 위반, 공무원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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