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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무려 7만7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또 한 번 깨졌다. 코로나19 위기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 허완
  • 입력 2020.07.17 18:19
  • 수정 2020.07.17 18:21
조지아주 애틀랜타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헬기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2020년 7월1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헬기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 2020년 7월15일. ⓒASSOCIATED PRESS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7만700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일일 사망자 수도 1000명에 육박했다.

로이터는 자체 집계 결과 16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721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 금요일의 기록(6만9070명)을 넘어선 것이다. 

텍사스에서 1만5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서는 각각 1만4000여명, 1만여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969명이었다. 하루 사망자수로는 6월10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주에서는 모두 하루 최다 사망자 기록이 나왔다. 텍사스와 애리조나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시신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 냉동트럭이 배치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월에 하루 평균 2000명을 기록했다. 이후 5월에는 1300명 수준으로, 6월에는 800명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7월이 되면서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다시 증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7만5600여명으로 나타났다. NYT는 이날을 포함해 지난 한 달 동안 11번이나 최다 확진자 기록이 깨졌다고 전했다. 6월 말과 비교하면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36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는 14만명에 달한다. 둘 다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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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도널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