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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뚜껑을 닫고 다니면 절대로 안 되는 이유

화창한 날씨를 맞아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건 좋지만

여름 더위에 시달리는 건 어른만이 아니다. 아이들도 어른만큼이나 덥다. 문제는 어린 아기의 경우다. 덥다는 사실을 제대로 소통할 수가 없으므로 부모의 대응 능력이 더 중요하다. 아래는 당신의 아기를 좀 더 시원하게 유지하고 보호하는 방법들이다.

1. 유모차 뚜껑을 열어둔다

유모차 뚜껑을 닫으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으므로 아기가 더 시원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착각이다. 스톡홀름 병원 소아과 소속인 스반트 노르그렌은 유모차 뚜껑은 물론 얇은 헝겊으로 유모차를 덮기만 해도 그 안이 난로처럼 변한다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무것도 덮지 않은 유모차 속의 평균 온도는 22도였다. 이에 비해 얇은 헝겊을 덮은 후 30분이 지났을 때의 온도는 30도, 유모차 뚜껑을 덮은 경우에는 34도까지 치솟았다.

ⓒGOODMOMENTS VIA GETTY IMAGES

세인트조지 병원의 하메드 칸 박사는 ”높은 온도에 계속 노출된 어린아이는 탈수증을 겪는다. 상황이나 날씨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유모차 뚜껑은 꼭 필요할 때만 닫는 게 좋다.”라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2. 물을 충분히 섭취하게 한다

칸 박사는 더울수록 아이 건강을 더 조심해야 한다며 물을 비롯한 액체류를 아기에게 충분히 공급하는 게 기본이라고 말했다. ”아기의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수분이 떨어지지 않게 잘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3. 아기를 그늘에 둔다

화창한 날씨를 맞아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건 좋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그늘로 다니도록 하라. 국립출산협회의 산지마 드조이사에 의하면 특히 6개월 미만 아기일 경우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하라... 그늘이 없는 곳이라면 당신의 몸을 써서라도 햇빛을 가려 아기를 보호하는 게 좋다.”

4. 가벼운 옷을 입힌다

드조이사에 의하면 여름에는 아기에게 얇고 가벼운 옷을 입혀야 한다. ”순면 같은 자연섬유가 아기 피부를 보호하는 데 가장 좋다.... 그리고 아기의 어깨가 가장 잘 타므로 그 부분을 옷감으로 잘 덮거나 선블록을 발라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물놀이할 예정이라면 라이크라나 나일론·라이크라 합성소재로 만든 수영복을 아이에게 입히는 게 좋다.

5. 선풍기와 얼린 물을 사용한다.  

에어컨 바람 대신 통에 얼음을 넣어 선풍기 앞에 놓는다. 적당하게 시원한 바람이 아기를 향해 천천히 불 것이다. 

 

*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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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육아 #여름 #유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