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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다”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자는 딸의 얼굴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MBC에브리원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 선수가 파리올림픽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맘마미안’에서는 ‘클라이밍 황제’ 김자인이 어머니 이승형 여사와 함께 출연했다. 

엄마가 만든 음식을 무조건 골라내야 하는 코너에서 김자인의 소울푸드 ‘강된장’으로 어머니와 김정묵, 목진화 셰프가 대결을 펼쳤다. 김자인은 “커다란 바위와 마주할 때마다, 몸이 부서지듯 아플 때마다 마음만큼은 편하게 날 달래준 음식”이라고 강된장을 소울 푸드로 선정한 이유를 털어놨다.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MBC에브리원

경기 때 41~42㎏의 체중을 유지한다고 밝힌 김자인은 “운동보다 체중조절이 더 힘든데 어머니는 한 번도 체중조절로 스트레스 준 적 없다. 먹는 거 보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자인에게 강된장은 엄마의 걱정과 위로가 담겨있는 음식이라고. 

김자인 어머니는 딸이 경기 중 부상을 당했을 때가 제일 안쓰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자인은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2019년 시즌 첫 대회 예선전에서 다쳤던 때를 떠올리며 클라이밍이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순간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MBC에브리원

김자인은 선수 은퇴를 생각했지만, 딸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기 위해 2024 파리 올림픽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쁜 딸도 생겨서 선수로서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솔직히 안 했다”라며 “자는 딸의 얼굴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딸이 크고 나서 ‘왜 은퇴했냐’고 물어보면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도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용기 내 도전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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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김자인 #클라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