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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19일 08시 56분 KST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줘도 괜찮을까?" : 배우 조인성이 첫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출연하기 전 했던 생각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 차태현

tvN
tvN '어쩌다 사장' 방송 영상 캡처

배우 조인성과 차태현이 동료 배우들과 함께 배우 일을 하면서 겪는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8일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 조인성의 영업 3일 차 모습이 담겼다. 박보영에 이어 두 번째 알바생으로 배우 윤경호, 김재화, 박경혜가 등장했다.  바쁘게 하루를 보낸 이들은 늦은 저녁을 먹었다. 술 한잔을 곁들이며 자연스럽게 배우로서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김재화는 “2018년 일이 너무 많아 2019년에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없어 힘들었다”며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그래서 배우들이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다”고 공감했다.

이어 김재화는 배우로서 고민을 하나 털어놨다. 그는 “40대가 되면서 눈 밑이 검고 두툼해진다. 눈 밑에 지방 재배치를 해야 할 지,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할지 고민된다”고 했다. 

조인성은 “그건 선택의 문제”라고 답했다. 반면 차태현은 “우리는 보는 사람이 중요하다. 내가 뭘 하든 보는 사람이 별로면 들인 돈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시청자, 관객이 원하지 않는다면 욕심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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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어쩌다 사장' 방송 영상 캡처

1995년 데뷔한 차태현은 계속 비슷한 역할을 맡는 것을 두고 기자들이 했던 걱정을 전했다. 그는 “기자분들이 ‘매번 같은 역할을 해서 어떡해요?’라고 직접 물어오기도 했다”며 “나도 나름대로 변신을 하고 싶은데 그건 혼자만의 욕심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똑같은 역할을 20년간 해왔는데 계속 활동을 하는 거 보면 나름 이 분야에서 인정을 받은 게 아닐까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태현은 “배우도 예능 나가면 두렵다. 내 원래 모습이 나가면 어쩌나 걱정하지 않나. 하지만 사람들은 그게 보고 싶은 거다”라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쩌다 사장’으로 예능에 처음 도전한 조인성에 대해 “(손님들이) 도시적이고 차가운 남자인 것 같은데, 말도 들어주고 말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롭다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이번 예능을 하게 된 계기는 ‘자신감을 갖고 살자’는 데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금까지 사는 데 문제 없이 살았다면 진짜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차태현 형도 옆에 있으니까 용기를 내봤다”고 말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