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힘들게 일하고 난 후에 운동까지 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영국의 한 피트니스 전문기업이 대안을 마련했다.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퇴근길에 헬스클럽을 가지 않아도 된다. 평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직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면 된다. 물론 이 버스가 좀 특이한 버스다.
‘매셔블’은 5월 17일, 영국의 ‘1Rebel’이 발표한 움직이는 ‘스피닝’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버스 내부에는 일반적인 버스 좌석 대신 스피닝 장비가 설치돼 있다. 회사로 가는 동안 이 버스에서 스피닝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 버스는 런던 내의 대표적인 통근길을 위주로 달릴 예정인데, 1Rebel의 스튜디오에서 운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운동을 끝낸 후, 이 스튜디오에서 샤워를 하고 출근하면 되는 것이다.
‘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1Rebel은 런던의 여러 버스회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아직 정부의 승인을 받은 건 아니지만, 승인이 된다면 올 여름 이후에 런칭될 계획이다. 45분 수업의 비용은 12파운드(약 2만 4천원)에서 15파운드(2만 5천500원) 가량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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