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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포르노' 업계의 '아메리칸 아이돌'이 열린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5.16 12:33
  • 수정 2024.03.22 15:02

100만 달러(약 11억 7800만원)를 벌 수 있다면, 어떤 사람들은 무엇이든 할 것이다. 심지어 그 일이 미국의 차세대 포르노 스타를 뽑는 서바이벌 대회 참가라도 말이다.

놀랍게도 이 대회는 농담이 아니다.

이 대회의 이름은 ‘섹스 팩터’(The Sex Factor)다. 공식 홈페이지를 방영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기도 한데,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엑스팩터’를 패러디한 것이다. 말하자면 ‘아메리칸 아이돌’이나 ‘더 보이스’ 같은 프로그램의 ‘포르노’ 버전인 셈. 이 대회의 참가자는 리한나의 노래를 커버하는 대신 신음소리를 연기해야 한다.

이 쇼는 오는 5월 1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8명의 여성과 8명의 남성이 참가했고, 10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된다. 우승자로 뽑힌 1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각각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심사위원의 구성도 화려하다. 당연히 현직 포르노 스타들이 참여하는데, 토리 블랙과 레미 라크로이, 렉시 벨, 아사 아키라, 그리고 자신의 성기에 100만 달러 상당의 보험을 든 것으로 알려진 케이란 리 등이다. (아래 사진 참조)

심사위원 중 한 명인 토리 블랙은 ‘허핑턴포스트’에 이렇게 말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건 ‘오디션 에피소드’였어요. 이 쇼도 첫 에피소드부터 사람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겁니다.”

‘섹스 팩터’의 크리에이터인 버디 루벤은 이 쇼가 일반적인 포르노보다 참가자들의 성격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잘 팔릴 뿐만 아니라 매우 흥미로운 개성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실패와 어리석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버디 루벤은 지난 2014년 4월 부터 이 쇼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부던히 애를 썼다. 그는 한때 이 프로그램을 넷플릭스 같은 미디어 플랫폼에 공급하기를 원했지만, 결국 루벤 자신의 프로덕션을 포르노 전문 웹사이트인 ‘Xhamster.com’가 인수하면서 이 프로그램 또한 같은 플랫폼에서 방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10개의 에피소드는 이미 촬영이 끝났다. 이 쇼에 참가하고 싶어도, 참여할 수 없다는 얘기다.” 버디 루벤은 “우리는 이미 한 번이라도 포르노를 경험한 사람은 거절해왔다”고 말했다. “이 쇼에 지원한 어떤 커플은 정작 우리의 캐스팅 전화에도 오지 않더군요. 만약 이 쇼를 찍는 동안 참가자들이 서로 사랑에 빠져 커플이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다음 시즌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때를 노려보자.

 

허핑턴포스트US의 $1 Million Prize Awaits Winners Of X-Rated ‘American Idol’ (NSFW)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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