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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 풀버전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뜬 이유

14일 오후 페이스북의 한 페이지에 영화 '곡성'의 유출본이라며 한시간 52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이 페이지의 운영자는 "팔로우를 하면 최신영화를 다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은 '좋아요'가 4.2만 개, 공유가 11만 개, 댓글이 83만 개 이상이었다.

이어 또 다른 페이지에도 이 영상이 공개됐다.

이 글의 게시자 역시 "저작권 때문에 5시간 후에 팔로우 공개로 변경하니 꼭 팔로우하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영상은 지워지지 않은 상태로, 팔로우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도 버젓이 보여지고 있다.

사실 이 영상은 '곡성'이 아니라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모비딕'의 앞부분에 '곡성'의 제목만 집어넣은 것이다. 두 영화 모두 배우 황정민이 출했던 작품이다. 운영하는 페이지의 팔로우 숫자를 늘리기 위해 최신 개봉 영화를 이용해 네티즌들을 '낚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네티즌들에게 '낚시'를 했을뿐만 아니라, 사실상 불법적인 영화 공유에 해당돼 저작권 침해로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러나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페이스북 측은 이런 문제에 대해 "당사자일 경우 게시자에게 직접 연락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권고한다. 실질적으로 처벌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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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곡성'에 대한 곡성군수의 기고문 (트윗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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