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기상캐스터는 생방송 중 겉옷을 걸쳐야 했다.
매셔블에 따르면 미국 KTLA의 기상캐스터 리버티 챈은 생방송 중 스태프가 전해준 겉옷을 입어야 했는데, 그녀는 “무슨 일이죠? 이거 입으라고요? 왜요? 추워서요?”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순간 카메라 앵글 밖의 누군가가 “이메일이 쏟아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방송 전 챈은 논란이 된 드레스를 입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
Even if it's early in the AM, can't beat a black beaded dress @KTLAMorningNews@AidanMattox@PistolandStamenpic.twitter.com/HYy1KUMYH1
— Liberté Chan (@libertechan) 14 May 2016
생방송이 끝난 직후 챈은 앵커인 크리스 버로우스가 시청자들이 보낸 이메일을 읽는 장면을 찍어 올렸는데, 시청자들은 그녀가 전날 파티에 갔다 바로 출근한 것 같다며 그녀의 '선정적인' 의상을 비난했다. 야후 뉴스에 의하면 트위터 유저 ‘Heather_Poole’은 “뉴스 역사상 생방송 중 시청자들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남성 리포터의 옷을 갈아 입힌 적이 있나요?”라며 굉장히 성차별적인 일이라고 이메일을 보낸 일부 시청자들을 비판했다.
In the history of news, has a man been asked to change clothes - ON AIR - because viewers were unhappy with what he was wearing? @KTLA
— Heather Poole (@Heather_Poole) 14 May 2016
챈은 이전에도 의상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는데, 그녀는 지난 2월 방송에서 파란 드레스를 입어 블루스크린 배경에 묻혀 큰 웃음을 샀다.
챈은 두 번의 의상 사고 이후에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h/t Mash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