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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대선 출마를 위한 '전제조건'을 밝혔다

  • 원성윤
  • 입력 2016.05.16 07:14
  • 수정 2016.05.16 07:19
ⓒ충남도청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간접적으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현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자신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중앙일보 5월16일 보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사람이다. 과거 정치인과는 다른, 과거와 결별해 새로운 정치를 해보고자 하는 좋은 성품과 노력의 자세가 있다. 총선이 지나고 당의 틀이 좀 안정되면,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해 경쟁 국면이 만들어진다. 그때 가서 문 전 대표를 계속 응원해야 할지, 아니면 직접 슛을 때리기 위해 뛰어야 할지 정하겠다.”(중앙일보, 5월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 지사는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가 여론조사 등의 지표냐는 질문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건 매우 주관적인 내 스스로의 기준"이라며 "이 상황에서 슛을 할지 말지는 철저히 스스로 온몸으로 느끼는 주관적 잣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 나름의 간절함, 절실함이 쌓인다면, 그리고 객관적 정치적 위치가 나설 만하다면 도전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안 지사의 지지율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한국갤럽이 4월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한 포커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17%)로 2위, 그 뒤로는 3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7%), 4위 박원순 서울시장(6%), 5위 유승민 무소속 의원(4%), 6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3%), 7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3%), 8위 안희정 충남지사(2%) 순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는 65.3%를 기록해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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