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존스턴은 미국 노던아이오와대학(University of Northern Iowa)의 졸업생이다. 그는 지난 5월 7일, 학교 졸업식에서 석사학위를 받도록 되어있었다. 하지만 원래 예약해놓은 비행기가 취소되면서, 친구들과 함께 맞이하는 졸업식은 불가능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학교는 늦게 도착한 칼리 존스턴을 위해 따로 졸업식을 열어주었다.
‘투데이닷컴’의 보도에 다르면, 이날 칼리 존스턴은 가족과 함께 졸업식을 치룰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친구들이 올랐을 무대와 똑같은 곳에 올라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식 기념 축가 반주는 스마트폰으로 재생시켰다고 한다. “우리는 그동안 ‘대학 가족’이란 말을 자주 했어요. 그들은 나 때문에 이날 저녁 45분이 넘는 시간을 같이 보내주었어요. 그 말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 거죠.”
이날 졸업식에서 촬영된 사진은 이후 ‘레딧’을 통해 공유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칼리 존스턴은 이날 졸업식에 오기까지 몇 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겪었다고 한다. 졸업식을 앞두고 그는 직장을 구하기 우위해 펜실베니아 주 게티스버그에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비행기가 취소되고 다른 비행기 표를 구해야 했고, 학교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졸업식을 주관하던 학교 관계자들은 기꺼이 그녀를 위해 1시간 가량을 기다려준 것이다.
“나는 그때 청바지와 플란넬만 입고 있었어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나를 위해 졸업 가운과 모자를 다 챙겨놓고 기다리고 있었죠.” 칼리 존스턴은 투데이닷컴에 이렇게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Student Missed College Graduation, So School Held One Just For H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