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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 되면 내 칼럼을 먹어버리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동영상)

  • 허완
  • 입력 2016.05.13 08:31
  • 수정 2016.05.13 08:36
ⓒThe Washington Post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야 말았다.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내 칼럼을 먹어버리겠다'던 가련한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데이나 밀뱅크를 기억하는가?

그가 약속대로 신문지를 씹어 삼켰다는 소식이다. 물론, 근사하게 요리해서.

워싱턴포스트 페이스북 페이지는 12일(현지시간) 이 보기 드문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했다.

주요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이날 밀뱅크는 저명한 쉐프 Victor Albisu가 준비한 신문지 음식 만찬을 즐겼다. 무려 9가지 코스(8가지 디쉬+신문지로 내린 커피)다. 물론, 이 모든 요리에는 그의 칼럼이 실렸던 지난해 10월4일자 워싱턴포스트 신문지가 사용됐다.

간략하게 이날 메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밀뱅크의 소감과 쉐프의 설명, 음식평론가인 동료 기자의 평가 등은 여기에 잘 정리되어 있다...)

1. traditional mixed ceviche de barrio, with the column pureed into the leche de tigre marinade.

2. chilaquiles served with avocado, a fried egg and buttermilk-soaked newspaper fried to mimic a tortilla.

3. spicy ground newspaper-and-pork dumplings, inspired by Trump’s “China talk.”

4. falafel with pickled newspaper, inspired by Trump’s proposal to ban Muslims from entering the U.S.

5. The famous Trump Taco Bowl, featuring al pastor, guacamole and rice, all made with newspaper.

6. lamb birria braised with newspaper and topped with grilled shredded newspaper.

7. “overcooked” wagyu bavette steak with newspaper smoke and grilled article in the chimichurri sauce.

8. hake Filet-O-Fish wrapped in newspaper, battered and fried, and served in a newspaper tartar sauce, inspired by Trump’s favorite dish at McDonalds.

그리고, 마무리는 "휘발유보다는 훨씬 나은 맛"의 '트럼프 와인'으로.

예고편과 전체 영상은 아래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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