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7주밖에 안 된 강아지가 야구장에 혼자 남겨져 울고 있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사바나 그레이슨 야구장의 한 스태프는 새끼강아지가 목줄이나 이름표도 없이 경기장 밖 주차장에서 울고 있는 걸 발견해 구조했는데, 이 강아지는 곧 야구팀 ‘사바나 바나나스’의 회장 제러드 오튼과 부인에게 입양되었다.
오튼은 이 강아지의 이름을 ‘데이지’라고 짓고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그는 ‘사바나 바나나스’가 속해 있는 ‘코스탈 플레인 리그’의 웹사이트에 ‘데이지를 팀의 일부로 키우고 싶었다'고 밝혔는데, 데이지는 곧 ‘사바나 바나나스’의 공식 배트 보이로 임명되었다.
Meet Daisy, the newest addition to the Savannah Bananas staff. #RescueDogshttps://t.co/LTTkuE4EF0pic.twitter.com/py6NewKdHf
— Savannah Bananas (@TheSavBananas) 2016년 5월 10일
매셔블에 따르면 데이지는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 경기장에 온 관중을 반기고 야구 관련 기념품을 나눠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튼은 팀의 공식성명에서 '아직 배트를 잡기엔 작은 강아지이기 때문에 배트보이로서의 업무는 못하고 있지만 분명 야구장의 마스코트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h/t Washington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