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조니 뎁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의 미래는 암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5월 말 개봉할(미국 기준)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홍보 중 영국 채널5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뎁은 트럼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길 바라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 정말 흥미진진할 듯합니다. 미국 역사상 마지막 대통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트럼프 당선 이후엔 아무것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채널5는 이 인터뷰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채널5 기자 미니 스티븐슨이 "그런 일이 생긴다면 기뻐하진 않겠네요?"라고 묻자 조니 뎁은 "그런 일은 안 믿어요."라며 답했다.
올해 초, 뎁은 트럼프가 87년 출시한 책 '더 아트 오브 더 딜'을 패러디한 영화에서 트럼프를 연기했는데, 그는 전부터 꾸준히 트럼프를 비난해온 바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있었던 Q&A 시간에서 "제 생각에 그는 방자하고 버릇없는 사람이에요"라며 트럼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Johnny Depp: Trump Would Be Final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