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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이 이물질 신고된 참치캔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 원성윤
  • 입력 2016.05.12 18:29
  • 수정 2016.05.12 18:3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남 목포시의 삼진물산이 제조한 '동원마일드참치' 제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통해 최근 이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다는 소비자의 신고전화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통조림은 가공 시 높은 온도에서 살균 작업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화학 반응에 따른 흑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정적으로 유통 및 판매가 중단되는 대상은 동원F&B가 삼진물산에 위탁해 2016년 3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제조한 모든 참치캔 제품이다.

제품 1개당 210g 용량을 기준으로 약 150만 캔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동원F&B는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식약처가 발표한 기간에 생산된 제품 가운데 출고되지 않은 제품을 제외한 117만캔 전량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제조 과정 중 고열에 의해 극히 적은 부분이 검게 변색된 현상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성분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외관상 소비자 우려의 소지가 있어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원F&B는 현재 일부 매장에 남아 있는 제품에 대한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동원F&B 고객상담실(☎080-589-3223~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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