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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건담 캐릭터 때문에 53kg를 감량했다 (사진, 영상)

  • 김현유
  • 입력 2016.05.12 10:33
  • 수정 2016.05.12 11:23

'도라에몽 덕후'로 알려진 배우 심형탁은 다양한 방송에서 자신의 '도라에몽 사랑'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그는 도라에몽의 작화 감독을 만나고 극장판 도라에몽의 성우를 맡기도 하며 '성공한 덕후'로 자리매김했다.

여기 또 다른 '성공한 덕후'가 있다. '기동전사 간담'을 좋아한 한 여성은 좋아하는 만화 속 캐릭터로 인해 53kg을 감량했다. 이는 일본 니혼TV '교텐 뉴스'의 '깜짝 체인지 콘테스트'에 소개된 사연이다.

사연의 주인공 모토요시 칸나는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먹을 것을 좋아했다. 집 곳곳에는 과자가 있었고, "맛있게 먹으면 살찌지 않는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중학교 시절 80kg을 넘어서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집안 곳곳에 있는 음식에 줄곧 실패를 거듭해 95kg의 체중을 기록했다.

그는 건담의 팬, 그 중에서도 티에리아의 팬이었다. 어느 날 칸나에게 친구 한 명이 코스프레를 하자고 제안했다. 칸나는 티에리아로 분장했으나 코스프레를 하는 내내 그는 주위의 웃음거리가 됐다. 그는 처음으로 스스로의 모습에 주눅이 들었다. 그러나 그가 주눅이 든 이유는 자신의 덩치가 커서가 아니었다.

이런 모습으로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티에리아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그는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음식의 유혹이 느껴질 때마다 "티에리아 님을 배신할 순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런 '덕심'덕분에 그의 체중은 42kg까지 줄어들었다. 놀라운 사실은 칸나의 '덕심'으로 인해 가족들도 살이 빠졌다는 것이다. 칸나의 아버지는 24kg이, 어머니는 21kg이 빠졌다. 이는 칸나가 집에 쌓여 있던 음식을 먹지 않자 구매하는 양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칸나는 '티에리아 님' 덕분에 변화한 현재의 삶이 만족스러우며, 이제는 티에리아 코스프레도 마음껏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래는 당시 방송 영상이다.

ザ!世界仰天ニュース 仰天チェンジ・・・憧れキ...작성자 -trem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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