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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인이었던 톰 존스는 ‘한때 UFO의 팬'이었으나 이제는 아니다

설명된 바 없는 공중 현상(민주당 대선 경선을 치르는 힐러리 클린턴은 UFO라고 부르는 것)을 보았다는 미국 우주인들의 이야기는 수십 년째 들려온다.

그렇지만 미지의 것이라고 입증될 수 있는 물체를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았다고 보고한 우주인의 수는 얼마나 될까? 거의 없다.

NASA 우주인이었던 톰 존스는 NASA에 들어가기 한참 전부터 UFO에 대한 궁금증을 가졌다고 말했다.

“나는 십대 때 UFO의 대단한 팬이었다. 그게 탐험의 다음 프론티어라고 생각했다. 내가 찾던 증거를 보지 못해서 나중에 그 생각을 버리게 되었다.” 톰 존스는 최근 허핑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스미소니언 에어 & 스페이스 잡지의 컬럼 ‘우주인에게 물어보세요’에서 그는 최근 자신이나 다른 우주인들이 지구 궤도에서 UFO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우주인들은 외계 생명의 증거를 보지 못했다. 셔틀이나 [우주] 정거장에서 보낸 미확인 비행 물체 이미지들은 알고 보면 빙정(氷晶), 궤도를 떠다니는 잔해, 섬광, 어두운 대기를 지나는 유성이었다. 이제까지 외계 생명, 우주 속 다른 문명을 찾은 결과 외계 문명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존스는 허프포스트에 1996년 스페이스 셔틀 임무 수행 중에 자신의 팀이 UFO를 보았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나는 컬럼비아 셔틀(STS-80)에 탔고, 블로그에 ‘UFO가 컬럼비아 셔틀을 찾아왔는가?’라는 글을 블로그에 쓰기까지 했다. 우리가 1996년에 그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을 때, NASA는 영상을 본 사람들에게서 질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는 NASA TV라고 했는데, 그걸 본 사람들은 ‘우리 셔틀 비디오에서 우주선 봤어. NASA에선 거기에 대해 뭐라고 해?’라고 말했다.

내가 팀원 중 하나였기 때문에 홍보팀에선 내게 답변을 맡겼다. 나는 영상을 보고 말했다. ‘아, 난 이게 뭔지 알아요. 비행 초기 며칠 동안 우주선 아래를 흐른 빙정들이에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별 시야를 가로지르는 우주선으로 보였던 것이, 셔틀에서 창 밖을 내다보는 우리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다. 그렇지만 영상을 본 사람들에겐 아주 대단해 보였다.

존스는 11년 동안 우주 셔틀 비행을 4번 했다. 2001년에 STS-98을 탄 것(아래 영상)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데스티니 라보러터리 설치를 위한 우주 유영 3번을 지휘했다. 과학적으로 국제 우주 정거장의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역사적인 일이었다.

존스는 동시대 우주인 중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불가해한 것을 보았다고 말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우주선이 가는 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예전에 지구를 찾아온 UFO와 우주선의 증거가 있는데 정부가 숨기고 있다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한 우주인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들의 말은 전부 전해 들은 것이거나, 혹은 궤도에서 보았는데 그 당시 설명할 수 없었던 것 이야기 같다. 거기서 이야기가 퍼져 나오는 것 같다.”

존스가 말했던 사람들 중 하나는 머큐리 우주선에 탔던 고 고든 쿠퍼였다. 쿠퍼는 영화 ‘필사의 도전’으로 유명해진 우주 탐험가 중 하나였다. 쿠퍼는 1951년에(우주인이 되기 전) 그와 다른 장교들이 독일에 있는 공군 기지에서 기지 위를 지나는 둥근 물체들을 목격했다고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일기 예보관이 상당히 높은 곳에서 날고 있는 낯선 물체들을 발견했고, 곧 전투기 조종사들이 전부 나와서 쌍안경으로 굉장히 이상한 패턴으로 다가오는 물체들을 지켜 보았다. 그러나 전투기와는 달리 그들은 앞으로 가다가 거의 멈추다시피 하고 비행 경로를 90도 틀었다.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형태가 둥글었고 굉장히 금속 같아 보였다.”

“대부분의 우주인들은 UFO 논의 자체를 굉장히 꺼린다는 걸 지적하고 싶다. 그들의 이름과 평판을 주저없이 악용하여 가짜 이야기와 위조된 문서를 파는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쿠퍼의 말이었다.

존스는 흔치 않은 공중 물체는 신중하게 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주 초기의 유명한 우주인들처럼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조차도 나는 우주에 정말 뭔가가 있다고 수긍하게 될 만한 증거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하늘에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본 사람들이 있다 해도, 그게 지적으로 조종되는 것이거나 외계 우주선일 증거는 없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휴대 전화와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로 확실한 증거를 남기기 전까지는 나는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다.”

허핑턴포스트US의 Ex-NASA Astronaut Tom Jones ‘Used To Be A Big UFO Fan.’ Not Now.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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