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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시국선언' 참여 교사, '스승의 날' 표창에서 제외되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지역 교육청이 심사한 스승의날 표창 추천자 가운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등에 참여한 교사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각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추천을 받고 공적심사를 거쳐 교육부 장관 표창 추천자 82명을 선발했으나, 이날 교육부로부터 최종 통보받은 표창 대상자 명단에는 이 가운데 7명이 제외됐다.

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해당 교사 7명이 제외된 명단을 받았을 뿐 어떤 이유로 이들이 제외됐는지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1월2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정부에 ‘국정교과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공적심사에 앞서 감사 부서에서 비위사실 등을 조사하지만, 이후 교육부에서 다시 심사를 할 때 비위나 범죄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일선 교육청보다 더 많은 조회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내용이 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해당 교사가 국정교과서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등의 이유로 징계의결 요구 중이라 제외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포상 기준에서 징계의결 요구 중인 사람은 포상 추천 제한 대상이기 때문에 교육부 공적심사에서 제외된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300명 정도가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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