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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 최초로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이유

이번 방문은 전쟁 중 사망한 죄 없는 사람들의 기억을 기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보내는 시간은 핵무기 없는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그리고 대통령의 개인적인 오랜 노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다. 대통령이 말했듯, 미국은 핵무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러한 노력을 주도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

  • Ben Rhodes
  • 입력 2016.05.11 09:56
  • 수정 2017.05.12 14:12
ⓒJonathan Ernst / Reuters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달 G-7 정상회담 이후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직 미국 대통령 최초의 히로시마 방문을 두고 미일 양국에서 관심이 뜨거웠다. 그래서 이번 방문의 목적과 대통령의 계획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최근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대사와 존 케리 국무 장관이 히로시마를 방문했고, 히로시마에서 4월에 G-7 장관 회의가 열렸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이 대통령이 히로시마와 신사를 방문하기 적절한 때라고 생각했다.

존 케리 장관과 캐롤라인 케네디 대사는 히로시마의 G-7 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2016년 4월 11일에 히로시마 성에서 오타 강과 히로시마 시를 보고 있다.

5월 27일에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 중심지에 있는 원폭 피해자를 기리는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을 방문하여 그 곳의 중요성과 그 곳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한 생각을 말할 예정이다. 2차 대전 후반에 원자폭탄을 사용하기로 했던 결정을 다시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며, 함께 할 미래에 대한 비젼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대통령은 전쟁이 인간에게 미치는 어마어마한 파괴적인 영향을 강조할 것이다.

미국은 미국과 세계에 최대의 위험이 닥쳤던 세계 2차 대전 당시의 민간인 지도자들, 군대의 남녀들의 희생을 영원히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그들의 대의는 정당했으며, 우리는 그들에게 엄청난 감사를 빚지고 있다. 대통령은 히로시마 방문 후 며칠 뒤인 전몰장병 추모일[주:5월 마지막 월요일]에 그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기릴 것이다. 이번 방문은 전쟁 중 사망한 죄 없는 사람들의 기억을 기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히로시마의 카즈미 마츠이 시장이 존 케리 장관,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장-마르크 애로 프랑스 외무장관에게 히로시마 평화 기념관(히로시마 물산 장려관의 잔해)를 보여주고 있다. 태평양 전선에서 세계 2차 대전을 끝낸 원폭을 기리는 곳이다.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장관 회의 중. 2016년 4월 11일.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보내는 시간은 핵무기 없는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려는 미국의, 그리고 대통령의 개인적인 오랜 노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이다. 대통령이 말했듯, 미국은 핵무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에 그러한 노력을 주도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

미국의 핵 확산 방지와 핵 안보를 이끌어 온 것도 그러한 목적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한 네 번의 핵 안보 정상회의의 주제도 그것이었다. 그리고 미국은 미국의 안보와 세계 다른 국가들의 정책에서도 핵무기의 역할을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방문은 미국과 일본이 공통의 이익, 공유 가치, 양국민 간의 꾸준한 우정으로 얼마나 깊고 지속적인 동맹을 맺어 왔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미국이 현재 일본과 맺고 있는 관계는 세계 2차 대전 종전 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과 일본은 모든 주요 국제 문제에 협력하고 있다.

이 유대는 공통의 이익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전쟁 이후에 발전된 공통된 인간성에 대한 이해에도 기반한다. 미국은 미군이 일본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주일 미군은 미국의 동맹을 지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실히 하며, 인도주의적 참사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핵무기 없는 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이며, 미국과 일본이 공유하는 안보를 확실히 할 것이다.

대통령과 대통령 팀은 우리가 공유한 과거,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을 형성하는 힘들, 우리의 자녀와 손주를 위해 우리가 찾는 미래를 이해하는데 있어 역사를 공개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존 케리 장관이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히로시마 성을 보고 있다. 2016년 4월 11일.

허핑턴포스트US의 The First Sitting U.S. President to Visit Hiroshima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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