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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자신을 둘러싼 5가지 '편견'을 반박했다

  • 원성윤
  • 입력 2016.05.09 14:01
  • 수정 2016.05.09 14:09
ⓒfacebook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자신에 대한 평가 가운데 '대통령병' '짠돌이' 등에 대해 억울하다는 반박을 내놓았다. 안 대표는 5월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라이브, 트위터 페리스코프 방송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1. 안철수는 '대통령병'에 걸린 사람이다

"저에게 ‘대통령병에 걸려 탈당한 것 아니냐’는 등의 말을 하는데, 대선 후보를 양보한 사람이 대통령병에 걸렸겠어요."

2. 안철수는 세상 물정을 모른다

"어떤 사람들은 저보고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말해요. 우리나라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벤처기업 창업해서 나름 기반을 닦은 사람이 어떻게 세상 물정을 모르겠습니까."

3. 안철수는 짠돌이다

허허. 1000억 넘게 기부한 사람에게 짠돌이라고....

4. 안철수는 소통에 대해 소극적이다

"(정계 입문 전에는) 변명하지 않고 묵묵히 제가 하는 일을 하면 오해가 풀리고 진실이 밝혀지는 일이 많았는데 정치권에 와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은 설명책임이 있다는 걸 느꼈고요. 제가 그동안 설명을 하지 않아 답답했나 본데,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해봅니다."

5. 안철수는 민심의 변화를 읽지 못한다

"IT업계 있을 때, 굴지의 휴대폰 대기업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고민을 했답니다. 우리도 스마트폰으로 바꿔야 되는지, 세계에서 유명한 컨설팅 업체에 문의했는데 피처폰으로 가야한다고 결론을 내렸답니다. 왜냐면 컨설팅 업체에서는 피처폰에 대한 자료들이 굉장히 많아서 판단을 내리기는 쉬웠는데, 새롭게 패러다임이 바뀌는 스마트폰은 기존의 자료로 판단하다보니 그랬던 겁니다. 지금보면, 엄청나게 큰 오판아니겠습니까.

왜 그런 말씀을 드리냐면,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이 틀렸지 않습니까. 얼마나 제대로 바뀌어 나가는 민심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해서 예측하지 못했는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정치가 민심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못했다는 게 선거결과로 나타난 거 같습니다.

* 전체 방송은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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