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갈매기가 ‘새우깡’만 먹고 사는 건 아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갈매기는 “잡식성으로 그 밖의 해산물은 물론 벌레나 쥐, 작은 새, 식물의 열매, 곡물 등을 먹는다.” 그리고 이때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바이럴바이럴비디오’가 5월 4일 소개한 이 영상은 지난 1월, 스페인 히로나주의 레스칼라에서 포착된 것이다. 바닷가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던 한 남성은 당시 물속을 헤엄치던 거대한 참치를 발견했다. 그때 남자는 물 속으로 물고기를 던졌고, 어디선가 날아온 갈매기가 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 속으로 다이빙을 한 순간, 참치는 갈매기를 삼켜버렸다. 아래는 참치가 갈매기를 입에 무는 순간만 따로 빼낸 것이다.
정말 참치가 갈매기를 먹은 것일까?
잠시후 참치는 입에서 갈매기를 뱉어냈다. 잠시 기절한 듯 보였던 갈매기는 물에서 퍼덕거리더니, 곧바로 날아서 도망갔다. 참치가 갈매기를 먹으려 했던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참치의 입속에서 갈매기가 멀쩡하게 살아남은 것도 놀라운 일이다. 자연의 실제 생태계는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흥미롭다.